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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야동19금 조금 떨어진 곳에 양과 염소가 매여 있었다. 그 슬픈 듯한 눈을 보자, 무엇 때문에 거기 묶여 있는지 짐작이 갔다. 검은 텐트 안에서는 여자와 아이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사막을 가로질로 도망친다는 것은 자살 행위와도 같을 거야. 결국 빠져나갈 길을 완전히 막혀 버린 거야.
쿠르가 돌아온 것은 저녁때 훨씬 지나서였다. 맥신은 기다리기에 지쳐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었으나, 그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땀과 먼지로 범벅이 된 몸을 씻어내기 위해서였다. 오늘 밤에는 엷은 하늘색 바지를 입고 반짝이는 은빛 진주 장신이 달린 짧은 웃옷을 입었다. 자라가 가져다 준 리본으로 머리를 묶자 목덜미가 시원했다. 햇볕에 타서 살갗이 약간 붉어져 있었다. 맥신은 쿠르가 귀찮게 말을 할 기력도 없을 만큼 피곤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 방 한가운데 앉아 있었다. 쿠르가 뭔가 지시하는 음성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그 뒤를 따라 물을 가진 하녀도 들어왔다. “기분이 어떤가, 맥신?” 그는 재빨리 맥신의 몸에 시선을 보내고, 만족스러운 듯이 웃음을 띠었다. “빨리 식사하고 싶겠지만 10 분만 기다려 줘, 몸을 씻고 올 테니.” 쿠르는 웃음을 띤 채 간막이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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